부산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 방침을 세운 가운데 시민을 비롯한 각계의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시는 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합리적인 대중교통 요금 정책 마련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관련 전문가, 시의원, 시민단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부산연구원 이원규 선임연구원이 ‘부산 대중교통 현황과 향후 과제’를 발표하고 이어 시가 ‘대중교통 요금 조정 구상안’을 소개한다. 또 김재운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과 신강원 경성대학교 교수, 김해몽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 공동대표, 김향란 부산소비자연맹 회장,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성현도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오성택 부산광역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선길 부산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시는 토론회에서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정 수입 담보 방안과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요금 부담 경감 방안 등 다양한 요금 정책에 관한 논의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가 추진 중인 하반기 요금 조정과 관련해 시의 검토 내용도 논의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비는 서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합리적인 요금정책 결정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 시내버스 운행 모습. 국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