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제동맹 첫발 뗐지만…행정통합 최소 1년 늦춰진다(종합)

부산·울산·경남 첫 정책협의회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7-12 19:57:0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북아 8대 광역권’ 목표로
- 다양한 분야서 초광역 협력
- 행정통합 내년 재추진키로
- 부정적 여론 우세 동력 상실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 무산 이후 부산 울산 경남을 이어줄 새로운 초광역 협력기구로 추진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경제동맹)’이 출범식을 갖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반면 특별연합 무산 이후 경남도의 제안으로 추진한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여론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와 시민 공감대를 얻는 과정을 거쳐 내년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부울경 3개 시·도 단체장들이 행사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전민철 기자
부산시와 경상남도, 울산시는 12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및 ‘경제동맹 출범 기념행사’를 열었다.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등 3개 시·도 단체장과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장소인 북항 일대를 둘러보며 월드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고, 부울경 시립합창단의 합동 공연 등 경제동맹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를 통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경제동맹을 주축으로 한 초광역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만든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는 두 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우선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수립 중인 ‘초광역권발전계획’의 중간 보고를 받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3개 시·도 단체장은 신성장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별도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사업 발굴을 주문했으며,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마련해 다시 보고받기로 했다. 이어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부울경을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만들자는 비전 아래 경제 문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정현 부위원장은 “정부가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가운데, 지방 주도의 지방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의지를 다지는 첫 사례로 부울경 경제동맹을 주목하고 있다”며 힘을 실어줬다.

반면 부산시와 경남도가 추진하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시·도민의 공감을 얻지 못해 재추진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열린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지난 5, 6월 시·도민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찬성 35.6%, 반대 45.6%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잘 모른다’는 이도 18.8%나 됐다. 또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69.4%를 차지해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오자 시와 도는 아직 행정통합 논의가 미성숙한 것으로 판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업부터 다시 하기로 했다. 기존 두 시·도의 협력 사업을 공고히 하면서 행정통합의 장단점을 시·도민에게 알리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내년 하반기 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시 여론조사를 진행해 시·도민의 의견을 파악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과 박 도지사는 “이번 결과에서 나타난 시·도민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