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 경제동맹, 메가시티 한계 넘을 것”

세 시·도 첫 정책협의회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7-12 19:50:4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초광역 공동체 아닌 협력체 불과”
- 실효성 우려에 “상생의 길 될 것”

부산 울산 경남의 협력을 주도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경제동맹)’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이미 폐기된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동브리핑이 열리고 있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12일 부울경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3개 시·도 단체장은 경제동맹이 특별연합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협력 사업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부울경 메가시티 무산 이후 제기된 각종 우려와 비판적인 시각을 의식해 ‘경제동맹으로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제동맹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강력한 사업 추진력을 가지게 될 것이며,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역시 “부울경 특별연합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만드는 것으로, 새 청사를 만들고 조직을 운영하는 데 수백억 원을 쓰게 된다”며 “경제동맹은 별도 예산과 조직 없이 특별연합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메가시티가 무산되고 경제동맹이 현실성이 있겠느냐고 우려하는데 경제동맹은 3개 시·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을 내는, 상생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그린벨트(GB) 해제에 공동 대응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이미 경제동맹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부울경 특별연합에서 추진하려던 사업 외에 새로운 내용을 발굴해줄 것을 요청한 것 역시 메가시티와 차별화를 두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날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이 중간 보고한 ‘초광역협력사업안’의 70여 개 사업은 앞서 메가시티에서 추진하려던 경제 문화 교통 관광 분야 협력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박 시장은 “3개 시·도가 선도기술 영역에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보고 CCUS(탄소포집기술)나 양자컴퓨터 등 미래 산업에서 협업할 수 있는 별도 조직을 구성하거나 대학과 연계하는 방안을 담아 달라”고 요청했고,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강조하는데 이에 관한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3개 시·도 단체장이 경제동맹의 당위성과 성과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메가시티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란 우려도 있다. 행정·정치·경제적 끈끈한 통합을 통해 초광역 공동체를 지향하는 메가시티와 달리 경제동맹은 3개 시·도의 협력을 도모하는 상설기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은 “초광역 경제동맹이 부울경의 새로운 비전과 전망이 될 수 있도록 3개 시·도 단체장들이 책임 있게 일을 진행해야 지난날의 과오를 범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5. 5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0. 10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8. 8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9. 9“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8. 8[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9. 9‘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