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호우로 이틀째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빗어지고 있다.

16일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운행은 이틀째 전면 중단됐다. KTX와 SRT은 일부 운행을 하고 있지만 서행 운행으로 출발과 도착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ITX-새마을호. 국제신문DB

운행이 중지된 열차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그리고 ITX-새마을 전 노선 등이다.

KTX 중앙선과 중앙내륙선, 그리고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등 일반 노선을 사용하는 열차 편은 운행이 중단됐다. 이외 KTX 경부선, 호남선, 전라, 경전 동해선 전 열차는 운행 중이다.

지난 14일 밤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에 유입되며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로 전날부터 KTX와 일반열차 등 170여 편의 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30편은 운행이 조정됐다.

복구작업은 내일 새벽 4시까지 완료 예정이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열차 이용 승객은 KTX 열차 예매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여부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