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화의전당에 영사된 62명 참전용사…새커리·핀 ‘아리랑’ 열창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3-07-27 20:58:1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5개국 대표 등 4000명 참석
- 100여 명 어린이 대합창 감동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아리랑’을 부르는 6·25 참전 용사의 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영사됐다. 이어 패트릭 핀(미국)과 콜린 새커리(영국) 참전용사가 무대 위에 올라서 아리랑을 열창했다. 올해 93세인 새커리 씨는 2019년 영국의 경연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남긴 유명인이다. 전날인 지난 26일 국제신문 취재진을 만난 그는 “50여년 전 참전 당시 뜻도 모르고 불렀던 아리랑이지만 지금은 아리랑을 부를 때마다 옛 전우들의 얼굴이 보인다”고 회상했다.

국가보훈부 주관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곳은 과거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국 스미스(Smith) 대대가 최초로 도착했던 옛 수영비행장으로, 보훈부는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행사 장소로 택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질랜드 총독 데임 신디 키로 등 25개국 170여 명에 달하는 참전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유공자 등 모두 400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참전국기 입장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참전용사 입장 국민의례 주제영상 참전국대표 인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6·25전쟁 참전 및 동맹강화·참전용사 명예선양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은 미국 도널드 리드와 호주 고 토마스 콜론 파킨슨의 자녀, 샤론 파킨슨 맥코완 등 2명에게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특히 참전용사 62명을 한 분씩 조명하는 ‘영웅의 길’ 퍼레이드가 큰 감동을 자아냈다.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유엔기가 행사장으로 들어온 뒤, 유엔 참전용사 62명이 국방부와 유엔사의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어 참전 용사 한 분 한 분이 호명되면 소속국가 국기와 참전용사의 이름이 대형 화면에 펼쳐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아리랑 열창’ 때는 새커리, 핀 씨 등 2명의 참전용사의 무대에 이어 라포엠·유엔소년소녀합창단 등 100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의 ‘어메이징 아리랑’ 대합창이 행사장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 어린이 합창단원이 무대로 내려와 참전용사들의 손을 잡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달하자 객석에서 환호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보훈부 박민식 장관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참전용사분들이 자부심과 명예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로 예우하려 했다”며 “대한민국 70년의 번영과 자유의 가치가 동맹과 공유되어 더욱 확고한 연대로 미래 70년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3. 3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4. 4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5. 5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6. 6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7. 7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8. 8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9. 9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10. 10[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1. 1“현금 쌓아놓고 34억 체납 지광(국제신문 대주주), 국세청 나서라”(종합)
  2. 2與 부산 지역위원장 출신, 공공기관 임원 잇따라 꿰차
  3. 3李 ‘친노 중용’ 승부수…여권 통합·PK 공략 두 토끼 잡기
  4. 4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5. 5장외로 나간 국힘 “李, 본인 사건 특검 임명…끌어내려야”(종합)
  6. 6“주민자치회 활성 위해 獨·스코틀랜드와 같이 정책반영 기반 필요”
  7. 7與 “내란잔당 국힘 후안무치…탄핵 거론 제정신 아냐”
  8. 8국힘 “이용철, 대장동 숨은 설계자” 민주 “법조 베테랑…법무장관 적격”
  9. 9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10. 10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1. 1분당 라면 600개…농심 부산수출공장 가동
  2. 2밤바다에 핀 불꽃 8만 송이…120만 명 홀렸다(종합)
  3. 3HUG 10개월 만에 또 수장 공백…당분간 대행체제 불가피
  4. 4외국인, 올해 1~9월 부산서 카드 1조원 넘게 썼다(종합)
  5. 5정지선 훠궈, 전주 명물 칼국수…롯데百 맛집에 외국인도 줄선다
  6. 6국산화·지역 상생 앞세워 해상풍력 박차
  7. 7폭락장 반대매매 막아라…신용융자 담보비율 의무 면제(종합)
  8. 8‘블루 쓰나미’ 충격 여전…美기술주 반등에도 코스피 안갯속(종합)
  9. 9신세계 센텀 ‘라이다’ 팝업 오픈
  10. 10해군·해병대 AX 거점, 부산에 ‘둥지’
  1. 1국제신문 회생, 민주노총과 연대…부산 女NGO·사하구의회 힘보태
  2. 2영도 해양박물관 앞 산책로, 넉달째 쑥대밭
  3. 3창원 제2국가산단 3년 표류 마침표?
  4. 4대원 물릴까, 10초 고뇌 끝 불길 속으로…항공기 폭발 막아
  5. 5[한 손 뉴스] 기장 문오성마을 어르신들, 트롯그룹 결성 자작곡 발매
  6. 6부울경 비 내리며 기온 뚝(종합)
  7. 7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8. 8광안동 인도 돌진 벤츠 운전자 2심 법정구속
  9. 9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9일
  1. 1“국제신문 골프대회, 아마추어 골프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되길”
  2. 2가을이 물든 필드…아마골퍼 300여 명 ‘열정·화합의 샷’
  3. 3남자부 A조 어정우 씨 “뜻밖의 우승…양산과의 인연 감격”
  4. 4여자부 우승자 황은경 씨 “매번 새로워…건강하게 오래 즐기고파”
  5. 5남자부 B조 홍정삼 씨 “퍼트 감각 빛나…목표는 A부 우승”
  6. 6‘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7. 7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8. 8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9. 9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10. 10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우리은행
체인지! 부산교통
고령면허 자진반납땐 최대 30만 원…7534명 ‘응답’
금정산국립공원 시대
탐방 허용-자연보전 통제 ‘절묘한 균형’…100년 지킨 원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