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너울성 파도 덮쳐…튜브 찾으려다…안타까운 익사사고

영도서 20대, 통영서 40대 사망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3-07-30 19:57:0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수욕장 아닌 해변 등 안전 유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로 물놀이에 나서는 피서객이 증가하면서 수난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안류(역파도)·너울성 파도 등이 불시에 들이닥치는 해수욕장은 물론, 비교적 안전 관리가 부족한 계곡·하천에서도 매년 사고가 줄잇는 터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30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 기장군 해상에서 바다수영 동호인 18명이 조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인근 어선이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전날 오후 1시45분 부산 영도구 영도하늘전망대 자갈마당 앞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20대 남성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이들 중 1명은 인근의 물놀이객에게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인 A 씨는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10분께 자갈마당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두 사람은 인천 출신으로, 부산으로 여행 와 물놀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같은 날 오전 9시30분 경남 통영 산양읍 신전리 논아랫개마을 인근 바다에서도 B(40대) 씨가 물에 빠졌다. 해경은 지인의 튜브를 붙잡고 버티던 B 씨를 구조정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육지로 옮긴 뒤 병원으로 이송시켰으나, 결국 소생하지 못했다. 해당 남성은 아이들과 물놀이 중 떠내려간 튜브를 가지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9~2021년 부산에서 발생한 물놀이·익사 등 수난사고는 1562건이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는 47명이다. 같은 기간 울산에서는 33명, 경남에서는 162명이 숨졌다. 이 기간 전국에서 물놀이 중 숨진 사람은 1151명에 이른다.

물놀이 사고는 7월 하순~8월 초순에 쏠린다. 휴가를 맞아 해수욕장이나 계곡, 하천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는 영향이 크다. 특히 해수욕장에 비해 안전요원이 부족한 계곡·하천에선 인명사고가 빈발한다. 부산에서도 2021년 7월 24일 북구 화명동 대천천 계곡 애기소에서 물놀이하던 고교생 1명이 숨진 바 있다.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도 안심할 수 없다. 해수욕장에선 이안류나 너울성 파도와 같은 ‘이상파랑’ 현상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거나, 안전요원이 없는 심야 시간에 변이 생길 수 있다. 2021년 7월 25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3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2명이 숨졌다. 지난 1~29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구조된 피서객은 208명으로 집계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