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통 연기’ 부산도시철 사상~하단선, 공사비 1488억 껑충

市, 기재부에 올 5월 증액 신청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3-07-31 19:54:4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6862억서 8350억으로 쑥
- 후속 발주 예산 10년 만에 반영
- 물가 올라 급증 “더는 차질 안돼”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완공이 2023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국제신문 지난달 20일 자 1면 보도)된 가운데 공사 장기화로 총 공사비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더 이상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지를 갖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부산시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에 사상~하단선 총 공사비 변경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총 공사비는 6862억 원(국비 3835억 원·시비 3027억 원)이었으나 시는 21.68%(1488억 원) 증가한 8350억 원으로 변경 신청했다. 이번 공사비 증가는 철로·전기·통신 등 토목 공사 이후 진행할 후속 공종 발주(후속으로 들어가는 공정 주문)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공사비가 1488억 원이나 증액되면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자 부산시는 “후속 공종 예산 증액 반영을 10년 만에 처음 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13년 기본계획 설립 당시 약 1300억 원으로 책정돼 있던 후속 공정 관련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재산정 돼 1488억 원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후속 공종 예산이 10년 만에 반영된 것은 토목 공사가 다양한 이유로 장기화 했기 때문이다. 토목 공사 이후 후속 공종을 할 수 있는데 사상~하단선은 일부 구간 지하화 요구, 스마트시티역 신설 등으로 인해 노선 확정부터 쉽지 않았다. 2019년에는 4공구 인근 승학산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해 일대가 붕괴위험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3년 간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결국 공사 기간은 거듭 늘어났다. 당초 2013년 착공해 2016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2016년이 돼서야 착공됐다. 완공도 2021년→2023년→2026년으로 미뤄졌다.

그동안 토목 공사 관련 예산 증액은 10여 차례 넘게 수시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2013년 기본계획 고시 당시 총 5388억 원이던 사상~하단선의 총 공사비는 현재 8350억 원으로 54%(2962억 원) 증가했다.

공기 지연 이유가 시 의지와는 다른 것이었다고 해도 갈수록 예산이 늘어나자 더 이상의 사업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사업 완료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산시 관계자는 “후속 공종 예산 반영을 10년 만에 하다 보니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급증한 것처럼 보인다”며 “공기 지연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상~하단선은 서부산권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 6.9㎞(전체 5공구) 구간에 7개 무인경전철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6. 6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9. 9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3. 3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