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생활임금위 내달 개최…‘1만3000원’ 확대될까

市, 최근 조례 무효 소송 패소…노동계 “위탁 노동자도 적용을”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3-08-09 19:24:0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생활임금의 민간 영역 확대 길이 열린 가운데, 생활임금의 액수 등을 결정할 ‘생활임금위원회’가 다음 달 열린다. 노동계는 위원회의 상설화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고물가에 맞는 인상률로 서민의 생활수준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9일 부산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주관으로 ‘2024년 적용 부산시 생활임금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9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4년도 시 생활임금 관련 사항을 심의·의결할 제4기 생활임금위원회가 다음 달 소집된다. 위원은 총 10명으로, 당연직인 시 행정자치국장 외 노동계·재계 인사 각 2명, 부산시의원 1명, 대학교수·노무사 등 전문가 3명과 유관기관장 1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내년 적용될 생활임금의 규모와 적용대상 범위 등을 결정한다. 기본 임기 2년에 한 차례 연장 가능하다.

위원회는 대법원 판결로 역할과 권한이 분명해졌다. 시는 지난해 6월 대법원에 생활임금 조례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달 패소했다. 조례엔 민간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대상 직원의 호봉을 재산정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 시장 예산편성권·인사권 침해라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시 산하 조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구조라 권한 침해가 아니라고 봤다.

이에 노동계는 위원회 운영·구성 개선을 요구한다. 2017년 1기 출범 이래 단판 심의로 결정되던 것을 위원회 상설화를 통한 각계 의견 정기적 수렴과 함께 회의 공개, 적용 대상 확대 등을 요청한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이날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도 생활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대중교통요금 인상 등 생활물가 인상에 맞춰 시급을 올해(1만1074원)보다 17.39% 인상한 1만3000원(월급 271만7000원)으로 올리고, 국·시비가 투입되는 민간 위탁 노동자에게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적용 대상은 시 소속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전액 시비 민간위탁 사무 수행 노동자다. 지난해 12월 기준 생활임금 이행률은 93.5%(4095명 중 3830명)로 높지만, 시 사업 수탁 업체의 하도급 노동자나 위탁·용역노동자는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위원회는 위원을 두는 방식에 규정이 없고, 민간에 이를 강제할 방안도 없다”며 “다만 지난해 부산의 인상률(1.9%)이 다른 시·도보다 낮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4. 4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5. 5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6. 6[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7. 7“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4. 4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5. 5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6. 6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7. 7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8. 8[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8. 8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9. 9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10. 10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3. 3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4. 4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5. 5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6. 6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7. 7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8. 8“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9. 9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10. 10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