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에 참여한 청년들이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에 나선다.

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잔디마당에서 ‘부산데이 인(in) 파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30 유리시아 시민대장정의 마무리 행사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3개월 남겨두고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각계 인사와 청년 등 87명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시민원정대는 지난 22일 부산을 출발해 중앙아시아와 유럽 등 4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으며, 파리를 마지막 목적지로 1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3일 귀국한다.

피날레 행사는 ▷개막 리셉션 ▷개막식 ▷공연 ▷부산홍보관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파리 시민과 현지 기관 관계자, 문화계, 한인회 등을 초청해 부산의 매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할 계획이다.

우선 케이팝(K-POP) 댄스 경연대회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퀴즈, 태권도 및 케이팝(K-POP) 댄스 클래스, 사물놀이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참가 청년 대원들은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학생들과 한글체험 부스, 전통문화체험 부스, 한복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며 현지인과 교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분식과 부산어묵바, 해운대바 등을 운영해 부산과 한국 음식을 알리고 태권도 체험부스, 케이(K)-뷰티체험 부스, 부기 포토존 등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부산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시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결정까지 3개월을 앞두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부산역에서 열린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식 모습. 국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