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왕과 허왕후’의 도시인 경남 김해시가 국제 도시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문화 행보’에 나선다. 시가 내년도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5000년 이상 이웃하며 상생·발전해온 동아시아 도시들과 문화교류를 하는 것이다.
김해시는 내년 1년 간 한·중·일 3국의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인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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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김해시청에서 내년 우리나라를 대표해 동아시아 문화교류사업에 나설 김해 추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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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위원장으로,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문화 관련 기관 대표와 문화예술분야 단체장, 예술인, 김해시의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슬로건’ 후보작 을 대상으로 시가 내 걸 슬로건을 확정했다.
김창수 위원(시의원)은 “사물놀이, 지신밟기 등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 자산이 많은 만큼 삼국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다른 위원은 ‘한 중일 공통사항인 탈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열자’는 제안도 했다.
시는 핵심사업으로 내년 9월 시가 자랑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글과 한자 등 3국 고유문자를 교류전시회하고, 10월에는 국제조각페스타를 열어 때 마침 열리는 김해전국체전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을 검토중이다.
시는 이번 주 내로 전주에서 한, 중, 일 대표자를 만나 내년 열릴 상호 교류행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뒤 11월께 큰 테마의 교류행사를 확정키로 했다.
앞서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 국내에서는 광주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예술 협력과 교류 행사를 여는 것이 골자다.
내년 행사는 한국을 대표한 김해시와 중국 웨이팡과 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이 함께 참여해 문화교류사업을 벌이고 지역민간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된다.
홍 시장은 “우리 김해는 찬란한 ‘철’의 역사를 가진 가야에서 전승돼온 빛나는 문화 자산이 많다”며 “향후 교류사업을 통해 중국과 일본에 우리시의 우수한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