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까지 지역현안 해법 논의
- 박형준 시장 “정책 반영 노력”
부산시와 국제신문, KNN이 부산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2023 부산시민대토론회’를 14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공동 개최했다. 4대 주제는 ▷창업도시 부산을 위한 창업·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 ▷도시균형발전 해법과 전략(이상 14일) ▷기후변화에 따른 부산시 대응전략 ▷수산물 소비 확대 방안(이상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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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부산 해운대구 KNN에서 열린 ‘2023 부산시민대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오상 KNN 대표이사, 김상환 한국기술벤처재단 창업성장센터장, 김형철 부산시의원, 성희엽 부산시 수석정책보좌관, 유승엽 부산TP 디지털혁신창업단장, 권영철 단디벤처포럼 대표, 강석호 마이스부산 대표, 정상도 국제신문 논설실장. 전민철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영상 인사를 통해 “도시는 구성원이 어떤 전략으로 이끌어 나가는지에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며 “지금 부산은 내부로부터 혁신과 국가적인 지원 속에 새롭게 도약하는 단계로 지혜로운 시민의 집단지성이 부산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다. 부산시민 대토론회에서 나오는 제언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창업·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 1에서 발제를 맡은 부산테크노파크(TP) 유승엽 디지털혁신창업단장은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도시 조건으로 ▷영어 사용 ▷성공적 디지털 전환 ▷풍부한 인적 자원 ▷비즈니스 무역항 ▷편리한 도시 인프라 등을 들었다. 유 단장은 “부산은 21개 대학이 있는 교육 도시이자, 게임산업 등 디지털 전환에 강하고 세계 7위 부산항 등 산업 역량이 집중돼 있다”며 “창업·벤처 정책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전세계적인 스타트업 도시로의 성장 여부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2세션에서는 부산연구원 김경수 선임연구위원이 도시균형발전 해법과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초집중 가속화로 남부권 산업·인구 붕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가덕신공항 개발을 통해 남부 경제권 중추 기능을 강화하고, 북항재개발로 도시공간 구조 전체를 혁신적으로 개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4년째 진행되는 부산시민대토론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라인 기반 쌍방향 실시간 토론회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공식 홈페이지(http://busan-conf.org)를 통해 사전등록 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세션별로 사전 접수된 의견과 토론회 당일 실시간 댓글에 따라 토론 방향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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