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해선 배차 최대 90분으로 늘어 혼란…신항 물류 50% ‘뚝’(종합)

철도노조 총파업 첫날 부산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조민희 기자
  •  |   입력 : 2023-09-14 19:52:5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울산·기장 출근·등교 승객 불편
- KTX·무궁화도 운행 30% 줄어

- 신항 ~오봉역 화물차 편수 8회↓
- 노조, 부산~수서 KTX 투입 촉구

14일 전국철도노조가 나흘간의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철도가 축소 운행에 들어갔다. 첫날 부산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지만, 동해선 광역전철 승객 등은 운행 차질에 따른 불편을 겪었다.
철도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14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합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전국에서 지부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파업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에는 부산·서울·대전·영주·광주송정역 등 전국 5개 거점에 모여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부산~수서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며 경고성 파업에 나섰다. 파업에는 필수 유지인력 9000여 명을 제외한 조합원 1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오는 17일까지 예정됐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시민 공공성과 열차 안전을 지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철도노동자의 총파업은 열차의 안전과 시민 편익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불합리한 철도 쪼개기를 저지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할 유일한 대안인 수서행 KTX를 쟁취해 시민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부터 고속·일반철도와 동해선 광역전철(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 운행 편수는 평시보다 줄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선 KTX는 편도 기준 평일 106회 운영됐으나 이날부터 74회(-30.2%)로 축소됐다. ITX-새마을은 20회에서 16회(-20%), 무궁화는 36회에서 25회(-30.6%)로 감축 운행했다. 동해선 또한 104회에서 78회(-25%)로 줄었다. 주말 열차도 비슷한 수준의 축소 운영이 예정됐다.

주말보다 평일 탑승객이 많은 동해선은 일부 시간대의 배차 간격이 평소 25~30분 수준에서 1시간30분가량으로 늘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열차 운행중지나 구간조정이 적었지만, 오전 11시~오후 4시 구간에는 다수 열차가 운행을 멈춘 영향이다. 이날 동해선 승객의 승차 혼선 등이 크게 빚어지지는 않았지만, 울산이나 기장 등지에서 시내로 등교하는 학생 등 일부는 불편을 겪었다. 주말에는 대부분 시간대에서 50분 내외 배차 간격이 계획됐다. 이날 오후 벡스코역에서 부전행 동해선 열차를 기다리던 40대 시민은 “파업인 줄 모르고 평소 시간표만 보고 나왔는데 열차가 오지 않아 약속 시간에 늦었다”고 말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운전 경력이 있는 직원 등을 우선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비상 수송대책을 시행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운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 물류는 평시보다 수송량이 감소했다. 이날 부산신항역과 경기 의왕 오봉역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평시 13회에서 5회로 뚝 떨어졌다. 이 노선은 국내 주요 수출항만이 있어 주로 국제 컨테이너 운반이 이뤄진다. 부산신항역의 하루 운송량은 평균 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화물열차 운행 횟수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화물운송비율도 크게 떨어졌다.

신항에 있는 철송장(화물을 철도 운송하기 위한 시설·공간) 운영업체인 삼익물류 관계자는 “급한 화물은 육송으로 처리하고 긴급하지 않은 화물은 화주에게 양해를 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2차 파업이 예고돼 있어 파업이 장기화되면 화주의 이탈과 대체물류비용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신항 전체로 보면 철도운송비중은 10% 미만이어서 신항 운영 및 장치율에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8. 8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5. 5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6. 6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9. 9‘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5. 5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6. 6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8. 8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9. 9‘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0. 10“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4. 4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5. 5'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6. 6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0. 10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