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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vs신20세기파 서면 집단폭행, 2년만에 무더기 기소

단순 싸움 아닌 세 과시용 다툼

檢, 범죄단체활동죄 12명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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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도심 번화가에서 집단 폭력을 벌인 부산 지역 양대 폭력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폭행 이미지. 국제신문CG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칠성파 신20세기파 조직원 12명(5명 구속, 7명 불구속)을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달아난 1명은 현재 검찰이 추적 중이다.

부산 지역 양대 폭력 조직 소속인 이들은 2021년 10월 17일 새벽 부산진구 서면에서 집단 폭력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과 경찰은 이들이 단순 폭행을 벌인 것이 아니라 세를 과시하기 위해 도심에서 집단 폭행을 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갔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1980년대부터 부산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충돌해왔다. 칠성파는 1970년대부터 부산의 유흥업소 등을 주요 수입 기반으로 삼아 지역 조직폭력계의 주도권을 잡았고, 이를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해 왔다. 신20세기파는 1980년대부터 부산의 오락실을 주요 수입 기반으로 삼아 현재 ‘반칠성파’ 연합을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 두 조직의 충돌은 1993년 칠성파가 신20세기파 간부 조직원을 살해해 영화 ‘친구’의 배경이 된 사건부터 시작해 2005년, 2010년, 2011년, 2020년 등 여러 해를 걸쳐 서로 상해를 가하는 사건이 이어졌다.

검찰 관계자는 “부산은 검찰이 전국적으로 관리하는 조직폭력배 중 약 15%가 집중해 있고 조직원이 수백 명에 이르는 칠성파 신20세기파가 여전히 활개를 치면서 치안을 훼손함은 물론 시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피고인들에게 ‘범죄단체활동죄’를 적용해 엄히 처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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