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합천 호텔사업 수백억 원대 대출금 상환 법적 다툼 본격화

군,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 제기

"승인 과정 부당 배상 의무 없어"

금융기관 "정상 절차 집행" 반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합천 호텔 시행사 250억 원 횡령 사건’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본격화한다. 합천군이 대리금융기관과 시행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를 앞세워 대출금 배상 의무가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 국제신문 DB
합천군은 대리금융기관과 대주를 상대로 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창원지법 거창지원에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대리금융기관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금 인출 승인 과정에서 시행사와 공모하거나 불법 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판단하고 부당하게 집행된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를 편다.

군은 또 설령 대출금을 갚게 되더라도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조속한 법원 판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리금융기관은 각종 증빙과 계산서 발행 등 정상적 절차에 따라 사업비를 집행해 문제가 없다고 맞선다.

앞서 대리금융기관은 지난 7월 실시협약에 있는 손해배상 조항을 들며 PF 대출 원리금을 배상하라는 공문을 군에 발송했으나 군은 불응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리금융기관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까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원금만 최대 279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다 시간이 갈수록 막대한 연체 이자가 발생한다.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빨리 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2021년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2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여왔다. 총사업비 590억 원 가운데 550억 원은 PF 대출로 조달됐다. 그러나 시행사 실사주가 지난 4월 250억 원을 횡령한 뒤 잠적했고 결국 사업이 좌초됐다.

실사주는 3개월여 만에 검거돼 재판을 받는다. 경찰은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를 받는 시행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간다.

한편, 군은 오는 11월 말까지 공정률 6% 정도로 기초 토목공사가 진행된 호텔 부지를 원상태로 복원할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