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야구부(감독 이승종)가 창단 3년 만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우승 직후 포즈를 취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과기대 제공

이승종 감독이 이끄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가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KUSF U-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한일장신대를 11-4로 이겼다.

2020년 6월 창단한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야구부는 올해 7월 경상권 1위를 차지해 왕중왕전에 올라 한양대, 용인예술과학대, 성균관대를 연이어 꺾고 한일장신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통산 첫 번째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학야구부는 2024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SSG의 지명을 받은 최현석, 두산베어스 육성선수 입단 예정인 장원호 등을 배출하고 창단 3년 만에 U-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신흥 야구 명문대학으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 이승종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우리 팀의 색처럼 이제 갓 스무 살에서 스물한 살의 어린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게임을 치른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거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