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무부 인사 때 부산지검 2차장검사로 발령 난 안동완(53 사법연수원 32기)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가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 정지돼 부산지검 업무를 맡지 못하게 됐다.
부산지검은 안동완 2차장검사의 업무를 박상진 1차장검사가 대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안 검사는 인사 이후 부산지검 첫 출근일로 예정됐던 이날 출근하지 못했다.
안 검사는 지난 20일 단행된 중간 간부 인사에서 부산지검 2차장검사로 전보됐다. 그러나 하루 뒤인 지난 21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 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직무가 정지됐다. 현직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안 검사는 2014년 5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시절 유우성 씨를 대북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이 2010년 이미 기소유예한 사건이었던데다 유 씨가 국정원 직원들의 ‘간첩 조작’ 의혹을 폭로하고 연루된 검사를 고소한 직후여서 보복성 기소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2021년 대법원은 공소를 기각했다. 이후 탄핵 주장이 제기됐고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지난 19일 안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서 본회의에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