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부산기업복지넷은 지난 22일 부산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일대에서 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는 ‘빅이벤트’(사진)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빅 이벤트는 여러 기업·공공기관이 가진 능력을 지역사회에 동시에 투입해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행사가 열린 우암동 소막마을은 6·25 피란민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 때문에 집 안에 화장실이 없는 당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주택이 많다. 공동화장실 이용이 강제되고 불규칙한 계단 때문에 주민들의 주거와 이동에 어려움도 많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기업·공공기관(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남구종합사회복지관·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부산여자대학교 LINC 3.0 사업단·서원나눔재단·소막마을주민공동체센터·협동조합리본·KT부산경남광역본부)이 참여했다. 이날 각 기업·공공기관 임직원 자원봉사자는 마을 내 벤치 설치 및 보수, 오르막길 손잡이 설치, 계단 야광 페인트 도색, 공동화장실 정비, 마을 방역 등의 활동을 펼쳤다.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관계자는 “빅이벤트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여러 기관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를 통해 부산만의 사회공헌모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