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구연한 다 한 방사능 측정기로 8만t 검사한 부산식약청

12대 중 2대 내구연한 초과, 장비교체 필요하다는 지적 나와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3-10-04 20:00:5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당 가격 3억… 내년 교체 예정

부산식약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사능 검사에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를 사용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간 방사능 검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해양환경공단이 부산 앞바다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 시료를 취재하는 모습. 사진은 본문 기사와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4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식품 방사능 검사 장비 현황’에 따르면 부산식약청의 방사성물질 검사 12대 중 2대가 내구연한을 초과했다. 이 장비의 내구연한은 10년으로, 각각 2011년 12월과 2012년 8월에 구매해 11년이 지났다. 나머지 10대 중 1대도 내구연한까지 1년이 남았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국내 식약청과 검사소의 총 39대 장비 중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는 모두 7대(18%)다. 특히 서울식약청에는 2001년 12월 구매해 21년이 지난 장비가 사용되고 있다.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를 사용한 만큼 그간 수입식품 검사에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 8월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가 시작돼 8000t가까이 쏟아낸 데 이어 2차 방류도 예정돼 있어 방사능 검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최일선의 검사 장비 일부가 안전을 답보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내구연한 만료 후 검사한 수입식품의 양은 상당하다. 부산식약청이 장비 내구연한이 최초 만료한 지난해부터 지난 6월까지 수입식품 검사량은 8만1046t이다. 이중 일본산 수입식품 검사량은 4만7783t로 절반이 넘는 58.9%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부산식약청과 신선대·신항·양산·자성대 검사소 수입신고분을 모두 포함했다. 각 지방식약청의 장비 내구연한 만료 시점부터 수입한 식품 검사량은 총 23만2679t으로 이중 일본산 수입식품은 16만2205t(69.7%)에 이른다.

식약청은 내구연한 초과 부산 장비 2대 등 총 5대를 내년에 교체할 예정이다. 대당 가격은 약 3억 원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국회 심사만 남았다.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내구연한 만료가 다가오는 장비 교체를 위해 내년에도 기재부와 협의해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