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차량신호 빨간불일 땐 보행자 없어도 정지 뒤 우회전

부산교통문화 업그레이드 <2> 여전히 혼선 잦은 우회전법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3-10-11 19:28:5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차량신호 녹색일때 사람 없으면
- 멈추지 않고 천천히 주행 가능
- 전용 신호등 있을땐 신호 준수

11일 부산 연제구의 한 우회전 도로. 우회전 후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우회전하려던 차량 한 대가 정지선 앞에 멈췄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었지만 차량은 움직이지 않았다. 뒤이어 도착한 차량들이 앞차를 따라 정지하면서 대기 줄이 생겼다. 보행신호가 적색으로 바뀌고 나서야 차량은 출발했다. 운전자 안모(29) 씨는 “우회전 시 보행 신호에는 무조건 멈춰야 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보행자가 없는데도 신호가 바뀔 때까지 멈춰있던 차량은 10대 중 5대꼴이었다. 반대로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음에도 일시정지를 하지 않는 차량도 다수였다.
11일 연제구 한 횡단보도에서 우회전 하려는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지난 1월 22일 시행된 ‘우회전 일시정지’가 적용 10개월을 앞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시작된 4월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신호위반 단속 건수는 1만7012건으로 지난해 동기(1만5275건) 보다 11.4% 증가했다. 경찰은 우회전 위반 집중 단속 영향으로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차량신호가 적색이면 보행자가 없어도 일시정지해야 한다. 이후 보행신호가 녹색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다면 서행할 수 있다. 보행자가 있다면 일시정지해야 한다. ▷차량신호가 녹색이더라도 보행자가 보이면 언제나 일시 정지하고 ▷차량 신호등이 녹색이면 보행자가 없는 경우에 천천히 우회전을 하면 된다.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녹색 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할 수 있다. 위반 때는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 벌점 15점이다.

혼란을 막기 위해 부산경찰청은 집중 홍보에 나섰다. 운수업체·부산교통문화연수원·배달대행업체 등에 교육·홍보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전광판 광고·리플릿·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배포했다. 다음 달에는 교차로 우회전 관련 TV 공익 광고를 송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보행자 인식 개선과 집중 단속 등으로 ‘우회전 일시정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경찰청 국제신문이 기획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0. 10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