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께 부산 덕천동 덕천여중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천장 철거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A(60대) 씨가 7, 8ｍ 높이의 철제 파이프를 연결한 지지대(동바리)에서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5일부터 해당 학교에서 천장 철거 작업을 했다. 해당 공사장의 공사 금액은 50억 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등 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이행해야 하는 안전관리 수칙 등을 검토하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7일 오후 2시께 부산 덕천동 덕천여중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천장 철거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A (60대) 씨가 동바리에서 내려오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북부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