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전관리 빛났다…엑스포 역량 과시한 부산(종합)

77만 명 운집 부산불꽃축제, 유치 염원 담은 8만 발 장관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박수빈 기자
  •  |   입력 : 2023-11-05 19:52:2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체계적 인파 관리로 무사고
- 현장 찾은 외국인들도 찬사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기원하는 8만 송이 불꽃이 지난 4일 부산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무려 77만여 명이 모였으나 무사히 마쳐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입증했다. 질서정연한 시민의식이 빛났고, 지자체 경찰 소방 등 관계 기관에서 안전 준비를 철저히 한 덕이다.
지난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부산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밤바다를 수놓고 있다. 사진 아래쪽은 백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불꽃축제에는 77만 2000여 명이 다녀갔다. 애초 예상한 100만 명엔 못 미쳤지만 지난해(70만5200명)와 비교하면 10%가량 늘었다.

부산시 등 관계기관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20여 일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 총력전을 펼쳤다. 부산시는 이번에 ‘현장 인파관리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구역별 최대 수용 인원을 정해 군중 밀집을 미연에 방지했다. 백사장 1㎡ 당 최대 3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계산해 최대 20만3000명이 백사장 8개 구역에서, 15만 명이 해변로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인원을 조정했다. 시는 추가 방문객을 남구와 수영구로 분산 유도했다.

시는 축제 현장에 100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총 43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경찰 소방 공무원 등 안전 관리 요원 6700여 명을 배치했다. 이는 지난해 투입된 인원 4500명의 1.4배다. 주요 지점 12곳에는 약 70㎝ 높이의 간이사다리에 올라간 ‘키다리 경찰관’이 메가폰으로 동선을 안내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를 240회 증편 운행해 신속한 관람객 귀가를 유도했다. 행사 전후 혼잡한 역에 빈 열차를 투입해 인파 밀집도를 조절하고 전 호선의 막차 시간을 25분 연장했다. 또 승객 분산 필요시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과 금련산역을 무정차 통과해 안전 귀가를 유도했다.

경찰은 축제가 열린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행사 종료까지 광남로, 민락수변로, 이기대공원 일대 차량 통행을 대중교통을 제외하고 통제했다. 광안대교 상판은 오후 4시30분부터 0시까지, 하판은 오후 7시30분부터 0시까지 통제했다.

시민의식도 빛났다. 부산불꽃축제를 찾은 외국인은 체계적인 안전 관리와 질서정연한 시민 행렬에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호주에서 온 레베카 메시페로(24) 씨는 “도시철도역부터 해변까지 모든 곳에 안전 요원이 있어 깜짝 놀랐다. 체계적으로 인파 관리를 하는 부산이라면 세계박람회처럼 대형 축제도 무리 없이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민관이 합심한 덕에 큰 사고 없이 끝났다. 불꽃축제 관련 신고는 95건으로 절반은 행사장 주변 교통불편 관련이었다. 119 구급활동 신고 49건도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례가 7건, 찰과상 등 경미한 부상이 42건 등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7. 7[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0. 10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