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9년 표류 수영만 요트장 재개발, 다시 띄운다(종합)

시행사 실시협약 변경 제안…부산시, BTO 개발 공식화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11-08 19:57:4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논란 됐던 호텔건립 백지화
- 공공성 강화·민원해법 담아”
- 차질 없을 땐 2026년 완료

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했던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재추진된다. 부산시는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 변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을 다시 추진한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재개발 사업 조감도. 부산시 제공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육상과 해상 23만4000여㎡ 부지를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재개발하는 것이다. 요트 계류시설 등 마리나 시설과 컨벤션, 요트클럽,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애초 1410억 원으로 예상됐는데 사업 지연 기간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자의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이 사업은 애초 2008년 사업시행자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시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2014년 아이파크마리나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부지 내 호텔 위치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2016년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이후 아이파크마리나 측이 행정소송을 진행해 승소, 사업자 지위를 회복했고 실시협약 변경(안)을 제출하면서 사업이 다시 추진되게 됐다.

시는 실시협약 변경안이 공공성 강화, 민원 해소 방안, 마리나 기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친수공간과 개방형 광장을 설치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24시간 개방하기로 했다. 또 요트 대형화 추세를 반영해 해상 계류장을 설치하고 요트 클럽하우스의 기능을 강화한다. 애초 실시협약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호텔 건립을 취소하고, 조망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등 민원 해소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실시협약 변경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변경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주민 의견 청취와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사업이 장기 표류함에 따라 관련 규정에 맞춰 수요 예측 조사를 다시 진행한다. 시는 모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5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이번에 접수된 변경(안)은 공공성 확보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방안인 만큼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저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4. 4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