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독]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내년 예산안 5000만 원 편성…당초 계획보다 5분의 1 수준

  • 박주현 기자 qkrwngus30@kookje.co.kr
  •  |   입력 : 2023-11-28 20:25:4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의 핵심인 ‘리빙랩 활용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국제신문 지난 8일 자 10면 보도)이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애초 부산시가 먼저 사업을 제안했음에도 예산을 계획보다 80% 삭감한 안을 내면서 부산시교육청 등 협업 기관이 당혹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19일 영도구 청학초등학교 일원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안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시는 이 사업 예산으로 5000만 원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시교육청과 함께 시범학교 한 곳을 선정해 각각 2억5000만 원씩 총 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사업은 학생과 주민 등이 주도적으로 초등학교 통학로 문제를 찾아 안전 해법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시민의 통학로 인식 개선을 기대하며 추진됐다.

지난 9월만 해도 시는 박형준 시장 명의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리빙랩 운영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에도 사업에 5억 원을 편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제안을 받은 시교육청 역시 지난 23일 약속대로 2억 5000만 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그런데 시는 지난 9일 시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80% 삭감된 5000만 원만을 책정한 것이다.

시는 신규 사업이라 정확한 예산 규모를 알 수 없어 이같이 계획을 세웠다는 입장이다. 이미경 시 보행도시정책과장은 “소요 예산을 대략적으로 산정한 상황이라 리빙랩 운영비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통학로 개선비는 추후에 정확하게 반영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는 예산을 심사하는 시의회의 증액 여부를 지켜본 뒤 나머지 예산을 내년 중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난색을 드러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에서 먼저 사업을 제안했는데 형편이 어렵다고 예산을 깎는 건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리빙랩 운영을 수탁한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 역시 “예산이 줄면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나 조폭인데…” 2명이 집단 폭행…경찰은 귀가조치(종합)
  2. 2“55보급창 신선대 이전, 주민 동의 받아야” 부산 남구·의회 반발
  3. 3부산 총선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6578만 원…野최형욱 2억5240만 원 최고액
  4. 4상승세 탄 롯데, 어수선한 한화 상대 중위권 도약 3연전
  5. 5명지·정관 늘봄스쿨 96억…23개교 교통안전에 20억 편성
  6. 6“항만 넘어 해양과학기술 투자 절실”
  7. 7부산시 ‘바이오필릭시티’ 우뚝…생태친화적 낙동강 가꾼다
  8. 8[서상균 그림창] 핫한 메뉴
  9. 9구청 직원의 웹소설 연재 방치…감사원, 강서·수영구 13건 적발
  10. 10기장 신소재산단에 에너지 저장시스템…분산에너지 허브로
  1. 1부산 총선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6578만 원…野최형욱 2억5240만 원 최고액
  2. 2野 특검·연금개혁 압박 총공세…벼랑끝 與 막판 결속 독려
  3. 3교역·투자 활성화…실무협의체 추진
  4. 43국 협력체제 복원 공감대…안보 현안은 韓日 vs 中 온도차
  5. 5부산 총선 당선인 1호 법안 ‘재건축 완화’ 최다
  6. 6법조인 출신 곽규택 해사법원, 기장 정동만 고준위법 재발의
  7. 7고준위·산은·글로벌허브법 다시 가시밭길
  8. 8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부산 5선 서병수 임명
  9. 9부산 당선인들, 의원회관 ‘기피층’ 6층 피했다
  10. 10총선 이후 부산 첫 방문한 이재명 “지선후보 선발 당원 참여 높일 것”
  1. 1“항만 넘어 해양과학기술 투자 절실”
  2. 2기장 신소재산단에 에너지 저장시스템…분산에너지 허브로
  3. 3“영도 중심 해양신산업…R&D·창업·수출 원스톱체제 가능”
  4. 4“어촌 부족한 소득원 해양관광객으로 보완을”
  5. 5“100년 이상 이어질 K-음식점 브랜드가 목표”
  6. 6주금공,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 추진
  7. 7집구경하고, 노래도 듣고…행복을 주는 모델하우스 음악회
  8. 8주가지수- 2024년 5월 27일
  9. 9삼익비치, 부산 특별건축구역 지정 ‘도전장’
  10. 10부산연고 ‘BNK 피어엑스’ 탄생…e스포츠에도 부산 바람
  1. 1“나 조폭인데…” 2명이 집단 폭행…경찰은 귀가조치(종합)
  2. 2“55보급창 신선대 이전, 주민 동의 받아야” 부산 남구·의회 반발
  3. 3명지·정관 늘봄스쿨 96억…23개교 교통안전에 20억 편성
  4. 4부산시 ‘바이오필릭시티’ 우뚝…생태친화적 낙동강 가꾼다
  5. 5구청 직원의 웹소설 연재 방치…감사원, 강서·수영구 13건 적발
  6. 6사상구 공개공지 금연구역 지정 길 열어(종합)
  7. 7수능 난도 가늠하는 첫 리허설…졸업생 접수자 14년 만에 최다
  8. 8해외여행서 대마 한번? 귀국하면 처벌 받아요
  9. 9[기고] 대학은 私的인가 公的인가?
  10. 10부산교육청, 흡연·마약류 예방 캠페인
  1. 1상승세 탄 롯데, 어수선한 한화 상대 중위권 도약 3연전
  2. 2한화 성적 부진에 ‘리빌딩’ 다시 원점으로
  3. 3축구대표팀 배준호·최준 등 7명 새얼굴
  4. 4임성재 시즌 3번째 톱10…올림픽 출전권 경쟁 불 붙였다
  5. 5전웅태·성승민 근대5종 혼성계주 동메달
  6. 6살아있는 전설 최상호, KPGA 선수권 출전
  7. 73명 부상 악조건에도…거인, 삼성에 위닝시리즈
  8. 8부산고 황금사자기 2연패 불발
  9. 9통산 상금 57억9778만 원…박민지, KLPGA 1위 등극
  10. 10PSG, 프랑스컵도 들었다…이강인 이적 첫 시즌 3관왕
우리은행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살고자 쫓겨서 시작한 자영업…실패한 도박이었다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