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BNK부산은행 직원의 개인 비위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사. 국제신문 DB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나희석 부장검사)은 4일 오전 10시부터 약 6시간 동안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사 준법감시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남의 한 기업과 관련한 고발을 접수하고 내용을 확인하던 중 부산은행 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은행 내부 준법감시부를 통해 해당 직원의 PC 등을 포렌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은행 자금을 횡령한 상황은 아니고 직원 개인 비위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압수수색 단계로 정확한 혐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측은 “압수수색을 했다고 해서 혐의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어서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며 “수사 결과를 보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