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서구 교정시설 용역 예산, 구의회서 전액 삭감

입지위에 반기든 區… 비판 여론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3-12-20 19:09:1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의회, 1억 거부로 제동 걸어
- “법무부·기초단체 협의가 우선”

부산 강서구의회가 강서구의 ‘부산지역 교정시설 현대화 방안 구상 용역’ 추진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형찬 구청장은 이 용역을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같은 당 소속 의원이 다수로 의장단을 구성한 구의회마저 김 구청장에게 등을 돌렸다.

부산 강서구의회는 ‘교정시설 현대화 방안 구상 용역’ 예산 1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용역은 노후화한 부산교정시설의 입지 타당성을 조사하는 내용으로, 구가 자체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구는 입지선정위원회 권고안이 나오기 전인 지난달 3일 이 용역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구의회는 심의를 거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동안 국민의힘 소속 구의회 의원들은 김 구청장과 함께 부산시가 강서구로 지역 교정시설을 통합 이전하는 움직임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구의회는 “용역을 진행한다면 구가 아닌 법무부에서 용역을 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삭감했다”며 “교정시설 이전과 관련해 법무부와 구가 협의를 진행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구의회의 이 같은 입장은 구의 용역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에서 예산을 쓸 필요가 있느냐는 뜻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2년 전 시가 사실상 똑같은 내용의 용역을 실시한 데다 최근에는 시가 위원회를 구성해 공론화까지 진행한 사안임에도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강서구가 용역을 추진하는 것에 따른 지역사회의 비판 여론을 구의회가 감안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구의회의 이 같은 강경한 기조에 김형찬 구청장도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구 역시 이 용역 추진을 위한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구가 나설 사안이 아니라 법무부를 독려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하라는 구의회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의욕이 앞선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내년 총선 등 여러 상황과 부산시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7. 7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8. 8“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9. 9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