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각 분야를 지역별로 골고루 발전시키는 광범위한 균형발전 정책으로 지역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중점을 둔 2024년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4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시장은 4일 오전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디에 살던 시민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양질의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균형발전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나 시장은 ▷동·서 간 균형 ▷신·구 도심간 균형 ▷도·농 간 균형 ▷생활균형 ▷교육균형 ▷복지균형 등 6개 분야 30개 과제를 중심으로 균형발전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은 “청년지원 정책 강화 및 골목상권 활성화, 생활복지를 균형발전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청년정책과 관련해 청년도약 원스톱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청년사업 지원책 및 창업·취업 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청년 사회 안전망을 조성해 청년들이 당당하게 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쓰리로컬(Three Local) 정책을 제시했다. 공동 마케팅 등 상권 공동체 발굴 확산을 위한 로컬 커뮤니티, 상권활동 활성화를 위한 로컬 매니저, 지역가치 창출을 위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해 상권을 체계적으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 시장은 이어 삼보·삼우· 신양주 1,2차· 재흥 등 북부동 5개 저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지원하는 등 원도심 균형발전에도 신경을 써겠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북부동을 포함한 중앙동 일대 일반상업지역의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제한 제도를 개정하려는 것도 이들 아파트 재건축 지원책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도심공원에 정원을 만드는 가든 스페이스 사업을 통해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등 생활복지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웅상 등 동부와 서부 간 격차를 해소하는 동서균형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나동연 시장은 “40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수변 생활문화 공간 조성사업인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상북면 대석리~웅상 주진동 간 1028 지방도 국도 승격 및 신설 사업, 서창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웅상 등 동부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을 올해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