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를 오가는 직항 노선이 신설될 가능성이 커졌다. 노선이 생기면 시민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 신발 제조업체(국제신문 지난해 12월 11일 자 1·4면 보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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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 국제신문DB |
부산시는 올해 안에 김해공항에 인도네시아 직항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당국이 최근 항공회담을 열고 한국 지방공항 6곳(부산 대구 청주 제주 무안 양양)과 인도네시아 지방공항 6곳(바탐 마나도 롬복 족자카르타 발릭파판 케르타자티) 간 자유화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 지방공항 6곳과 자카르타, 발리를 각각 주 7회 운항하는 운수권도 확보됐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항공교통심의회를 열어 이번에 확보된 자카르타, 발리 운수권을 각 지방공항에 배분할 계획이다. 이들 노선은 5000㎞ 이상 장거리로, 많은 운항비용이 소요돼 확실한 여객 수요가 뒷받침돼야 취항할 수 있다. 국내 지방공항 중 여객 수요가 가장 많은 김해공항에 먼저 노선이 개설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김해공항발 자카르타·발리 노선 운수권 배분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올해 중으로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2016년부터 30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인도네시아 노선 운수권 배정을 요청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 신발 제조업체 약 150 곳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을 각각 가동하지만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국제공항 등을 경유하는 큰 불편을 겪는다. 시 관계자는 “김해공항발 인도네시아 노선 신설로 지역 기업과 시민의 편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