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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1 책상에 앉아있기 훈련…한글 읽기·받아쓰기 훈련을

슬기로운 부모교육 <11> 미리 준비하는 초등 학습

  • 박희준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교수
  •  |   입력 : 2024-02-05 18:57:0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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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색칠활동 집중력 향상 효과
- 사회생활·학교 규칙 숙지시켜야

새해가 되면 부모들은 새 학기 준비로 마음이 분주해진다. 그중 처음 학교에 다니게 될 예비초등학생 학부모들이 가장 설레고 긴장될 것이다. 예비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책이나 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여러 강연이 열리고 있지만 부모들이 준비하고 도와야 할 ‘초등 학습’ 대비에 대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학교라는 체계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달리 자리에 앉아 40분 동안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앉아 있는 게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산만한 태도로 교사의 지시나 수업 전달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집중력이나 자기 조절력을 기르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집중이나 자기조절은 운동을 통해서 향상되기도 하며 보드게임, 퍼즐, 블록, 색칠 활동을 통해서 증진되기도 한다. 또한 인지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워크북도 출간되어 있으니 이러한 것들을 가정에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두 번째로, 한글 떼기다.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은 예비 초등학생의 경우 한글은 80% 이상 익히는 것을 권장한다. 겹받침이 있는 글자를 제외하고 단순한 받침 있는 글자를 읽을 정도면 충분하다. 읽기 연습과 더불어 쓰기 연습도 병행하는 것도 좋다. 쓰기는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것이 아닌 정확한 철자법이 있기에 읽기과제보다 좀 더 어려울 수 있다. 책을 읽고, 문장을 따라 쓰거나 자기 생각이나 하루 일기를 쓰는 활동을 통해 받아쓰기 연습을 보충하기를 추천한다.

세 번째로, 소근육 향상이다. 운필력은 한글 쓰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 능력이다. 이 외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수업 시간에 가위질이나 색칠하기 종이접기와 같은 활동이 많이 포함된다. 따라서 젓가락질이나 가위질 종이접기 색칠하기와 같은 활동을 가정에서 미리 연습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 교구들도 있으니 활용해 볼 수 있겠다.

학교생활에는 학습 신장 외에도 기본적인 생활 습관 사회성 규칙 이해와 같은 기술들이 필요하다. 대부분 가정에서 채워질 수 있는 부분이나 우리 아이가 만약 또래보다 학습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친구들과의 사회생활이나 학교 규칙 이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럴 경우, 주변 발달센터에서 시행하는 학교 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거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개별 맞춤 수업을 실시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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