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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 활주로 2본 조기 확장안 관철…거점항공사 육성해야”

부산시·시의회 첫 전문가 토론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4-02-06 19:55:0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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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2단계 신속 추진 공론화
- 구체적 경쟁력 강화안 머리 맞대
- 중추공항으로 위계 재분류 지적
- 장기적 목표 설정 종합계획 주문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활주로를 하나 더 추가(제2 활주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국제신문 지난달 12일 자 1·3면 등 보도)하는 가운데 시와 시의회가 시민사회 여론 조성에 나섰다. 시와 시의회는 시민사회의 염원을 모아 가덕신공항 2단계 조기 확장 계획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주최한 ‘가덕도신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우종균 동명대 국제물류학과 교수, 김재원 신라대 항공대학장, 이은진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상진 부산시의회 의원, 김율성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장, 이상국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영록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이원준 기자
시와 시의회는 6일 시청에서 ‘가덕신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직후 활주로 1본을 추가 건설하는 2단계 확장 방안 등을 담은 시의 ‘가덕신공항 비전과 전략’을 현실화하기 위한 이행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시민에게 이를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가덕신공항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첫 전문가 토론회다.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시가 발표한 가덕신공항 비전과 전략에 대한 후속 논의의 장이다. 토론회를 계기로 가덕신공항 2단계 조기 확장과 세계 50대 메가허브공항을 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시의회, 전문가,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해 글로벌 허브도시의 중추 기반으로 가덕신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 개항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박중묵 시의회 부의장은 “부산은 단순한 여객 공항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남부권 광역 경제권의 핵심 기반이 될 공항을 원한다.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으로는 이 같은 염원을 담을 수 없다.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 암스테르담 등 세계적인 허브 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을 보완할 청사진이 필요하다”며 “시와 시의회, 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 가덕신공항 2단계 조기 확장 방안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은진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글로벌 관문공항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 주제발표를 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토부의 기본계획에는 가덕신공항의 미래상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덕신공항의 영향권 범위를 동남권으로 한정하고 항공수요 역시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세계 톱3, 1억 명 수용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며 “가덕신공항의 위계를 ‘중추공항’으로 재분류하고 제2 활주로 건설을 조기에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활주로 추가 건설을 위해서는 1단계 준공과 연계해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 공항의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2단계 조기 시행을 위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신라대 김재원 교수는 ‘글로벌 항공네트워크 구축 및 거점 항공사 육성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가덕신공항의 성공 개항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거점항공사를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 토의는 동명대 우종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부산시의회 조상진 의원과 김율성 한국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장, 김영록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이상국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가덕신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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