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2년만에 부산도시철도 전 분야의 특별점검에 돌입했다. 최근 연이은 운행 장애(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2면 등 보도)로 시민 불안이 커진다는 지적에 따른 첫 조처다.
교통공사는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차량·전기·신호·토목을 포함한 전 분야의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시철도 1~4호선 전통차 주요 장치를 비롯해 현장 전기설비·역사 설비 동작 상태·비상 방수문 감시 설비·환승역 시설물 등이다. 특히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전동차 차상신호장치(자동운전 속도 제어 장치)를 포함해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난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전동차 출입문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최근 부산교통공사에서는 운행 장애가 빈번했다. 지난 11일 오후 8시20분께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에서 다대포행 열차가 멈춰 운행이 약 9분 지연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5시45분께에는 1호선 다대포행 열차가 서면역에서 멈췄다가 출발하면서 출력저하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6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당시 운행 장애는 지난해 말 투입된 신조차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 안전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안전이나 운행에 문제가 되는 점은 없었다”며 “기능상 문제가 없는데도 일부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는 에러가 문제였고, 현재는 소프트웨어 수정·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변전소와 노후 침목 교체 공사 현장 등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각 차량기지 옹벽과 절개지 안전성도 검사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의 특별점검은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도시철도 지연으로 높아진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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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시설물 특별 점검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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