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운항 선박이 없어 육지 나들이에 불편을 겪던 경남 통영시의 외딴 섬 오곡도에 새로운 뱃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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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 운항 선박이 없어 육지 나들이에 불편을 겪던 경남 통영시의 외딴 섬 오곡도에 3월 4일부터 섬나들이호가 취항한다. 통영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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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3월 4일부터 소외도서인 오곡도에 섬나들이호(33t)를 취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섬나들이호는 통영의 육지 끝인 달아항과 오곡도를 주 2회(월 금),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달아항을 출발해 오곡도 작은마을과 큰마을을 거쳐 다시 달아항으로 순환하는 코스다. 왕복 소요시간은 1시간 걸린다.
시는 달아항에서 인근 섬(학림도~저도~연대도~만지도)을 기존 운항하고 있는 섬나들이호의 운항이 빈 시간을 활용해 오곡도 운항에 투입한다.
이 선박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따라 취항한다. 연간 9000만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들여 인건비, 유류비, 수리비, 선박 검사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오곡도처럼 여객선과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 주민의 해상교통권 확보를 위해 지난해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을 첫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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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나들이호는 통영의 육지 끝인 달아항과 오곡도를 주 2회(월 금), 하루 2회 왕복 운항한다. 오곡도 운항로. 통영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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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까마귀를 닮았다는 오곡도에는 13가구 17명이 거주하는 등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아 산림이 울창하고 원시림에 가까운 섬으로 남아 있다. 그동안 정기 운항 선박이 없고 섬 주민의 고령화 등으로 해상교통권 확보가 어려워 육지 나들이를 나갈 때는 어선 등을 대절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뒤따랐다.
통영시 관계자는 “섬나들이호 취항으로 오곡도 섬 주민의 해상 이동권이 확보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