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전 완전 근절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 파상적인 음주단속을 무기한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울산경찰청 전경. 국제신문DB

울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울산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매년 평균 3300여 건에 달한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 평균 300여 건씩 발생했다.

지난해 경우만 해도 울산에는 음주단속에서 3126건이 적발됐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229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3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울산경찰청은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이날부터 무기한 음주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주·야간 등 시간은 물론 장소도 가리지 않고 파상적인 음주단속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경찰력을 투입한다. 평일 야간에는 교통경찰과 경찰기동대를 최대한 투입해 음주운전 취약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한다. 또 평일·주말 주간에는 교통사고 예방 및 가시적 홍보 효과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식당가·행락지 등을 중심으로 수시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음주운전 112신고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로 음주운전 주요 출발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편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중대 범죄”라며 “술자리에는 차를 가져가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