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골프장 카트 덮친 트럭…작업자 2명 사망·4명 부상(종합)

넘어진 카트 수습하려 내렸는데 1t트럭 갑자기 미끄러져 추돌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3-31 19:14:3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동청, 중처법 대상 확인 나서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골프장(사진)에서 잔디 보수 작업을 위해 이동하다가 넘어진 골프 카트를 뒤따르던 트럭이 덮치면서 작업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 30일 밤 10시25분 이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1t 트럭 운전자 A(30대) 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야간 잔디 보수 작업을 위해 4명이 카트를 타고 골프장 내 카트 도로를 이동하던 중 카트가 전도됐다. 카트 앞유리에 습기가 차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이에 트럭을 타고 뒤따르던 운전자 A 씨 등 2명은 이를 발견하고 사고를 수습하고자 트럭에서 내렸는데, 갑자기 10여 m 뒤에 있던 트럭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미끄러져 내려와 카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카트에 타고 있던 4명 중 1명(여·40대)이 현장에서 숨지고, 1명(여·40대)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카트 탑승자 2명과 A 씨 등 2명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다. 경찰은 트럭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을 의뢰하고 A 씨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후진 기어와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고 내렸으나 차량이 움직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이 차량 결함인지 A 씨의 과실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노동자 6명은 모두 용역 업체 직원이다. 노동자 2명이 사망하면서 부산고용노동청도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확인에 나섰다. 중처법에 따른 중대산업재해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산업재해를 의미한다. 이 법은 상시근로자 50인(50억 원) 이상 사업장만 적용했으나, 지난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은 모두 적용 대상이 됐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사고 내용을 통보받고 이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골프장은 31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로 당분간 영업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과 노동청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8. 8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9. 9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0. 10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