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호 당선인은 5만685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2083표(2.09%) 차이로 누르고 신승했다.

국민의힘 김태호 당선인이 선거에서 승리한 후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태호 당선자 제공

앞서 각종 여론조사는 물론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근소하지만 김두관 후보가 이기는 결과가 나와 선거결과에 민주당 측의 충격이 컸다.

양산을은 경남도지사를 지낸데다 여야 대권잠룡으로 불리는 후보 간 맞대결이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김태호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민주당이 지난 8년 간 기대에 못미쳐 회초리로 심판하고 본인에게 기회를 주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낙동강 전선 경남 최대 격전지에서의 승리 비결과 관련해 그는 “진심이 통했다고 본다. 낙동강 벨트에서 승리 교두보를 만들어 국회 차원의 균형을 잡아달라는 바람이 바람이 반영됐다. 시민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일 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포부와 관련 김 당선인은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 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현재 국가상황이 굉장히 위위기다. 김태호가 쓸모있는 길이라면 무엇이라도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우선적으로 최근 폐업한 웅상 중앙병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언급했다. 그는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인구 10만여명의 웅상 유일 종합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며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당선인은 각종 선거공약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도 다짐했다. 그는 “부산~울산 광역도시철도 양산 웅상선 조기 착공을 비롯 경부고속철도 양산 동면·금정역사 신설, 하이패스 전용 양산 사송아시 양방향 설치 등 주요 공약은 집권당 4선 중진의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