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1대 국회 남은 시간 한 달…“글로벌허브法 서둘러야”

법안 발의 이후 진척 없어…市·정치권 시간 부족 판단

22대 국회서 재추진할 땐 여소야대 속 표류 가능성

글로벌부산시민연합 출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한 달 여 앞두고 부산을 싱가포르와 같은 국제 자유비즈니스 도시로 발돋움시키는 법적 근거가 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안’의 운명이 기로에 섰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지역여론을 결집하는 단체를 만들어 21대 국회가 법안 처리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
부산지역 7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글로벌 부산시민연합’이 18일 부산시청에서 출범식을 가지면서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18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월 국민의힘 전봉민(수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은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발의된 이후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다. 부산시와 정부는 애초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22대 총선 후 열리는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법을 제정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상임위의 심사를 거친 뒤 본회의에 상정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상임위 심사 단계에도 이르지 못했다.

특별법안은 대표발의한 전 의원을 포함, 부산 여야 의원 18명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총 1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은 21대 회기 내 통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영(남갑) 의원은 “특별법안은 여야 이견이 없기 때문에 야당을 설득해 다음 달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4·10총선 이후 본회의 통과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한 데다 생환에 성공한 현역은 9명에 불과해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미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라면서도 “다만, 법안 발의 때부터 국회 일정상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22대 국회에서 입법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당선인은 “다음 달 열리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현실을 고려해 22대 국회 개원 이후 재발의를 추진하겠다”면서 “행안위로 상임위가 배치되면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지면서 22대 국회에서도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7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글로벌 부산시민연합’은 이날 시청에서 출범식을 열고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백명기 시민연합 상임대표는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 부산의 획기적인 발전과 남부권 혁신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1대 국회 임기 내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사회의 열의를 모아 21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만약 여의치 않을 경우 22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신속하게 입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