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재개발 ‘생숙’ 인허가 특혜 정황…檢, 市·동구 압수수색(종합)

2년 전 BPA의 사업자 선정 과정 의혹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청·구청 건축허가 부서로 수사 확대
- 부산시 “자료 확보 차원… 적극적 협조”
- 법조계 “재개발사업 전체 수사 가능성”

검찰이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지의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인허가 과정의 특혜 의혹과 관련한 강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감사원의 의뢰에서 시작된 수사였지만 부산항만공사에 이어 부산시와 동구까지 압수수색 대상이 되면서 검찰 수사의 향방에 지역 관가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이번 수사가 북항재개발 지역 전반의 부지 매각과 건축 인허가 과정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부산지검이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지 내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인허가 과정의 특혜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18일 부산시청과 동구청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은 북항재개발 1단계 상업업무지구 전경. 이원준 기자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김익수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부산시청과 동구청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시청에서는 건축주택과 등이, 구청은 건축과가 대상이 됐다. 모두 건축물 인허가와 관련된 부서로, 검찰은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과 관련한 참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6일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에 이은 두 번째다.

법조계는 이번 압수수색이 북항재개발 사업 1단계 상업업무지구 레지던스 인허가 과정을 정조준한 것이라고 본다. D-1, D-2, D-3으로 구분된 이곳에는 레지던스 총 2249호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D-1 구역 1028실은 2021년 입주를 마쳤고, D-3구역의 1221실은 2018년 토지 매수 계약을 체결한 뒤 2025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D-2는 사업자가 건축심의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부산 사하갑) 의원은 2020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D-3 상업용지와 관련, 부산항만공사가 매수자 선정과정에서 생활숙박시설 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를 토지 매수자로 선정했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곳의 매수자는 생활숙박시설 비율을 91%로 제시했다. 매수 신청을 한 다른 6곳이 제시한 비율(38%~76%)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아울러 오거돈 전 시장이 성범죄를 저질러 사퇴했던 2020년 4월 23일 오후 5시 50분 담당국장 전결로 급히 건축허가가 나면서 특혜 의혹이 확산됐다. 당시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도 국정감사에서 최 의원이 건축허가 과정의 문제점을 추궁하자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2022년 11월부터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관련 기관에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에 주거숙박 시설 비중이 높아진 이유를 여러 차례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 “북항재개발 레지던스 인허가와 관련한 참고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이라는 (검찰의) 설명이 있었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복권판매점 늘어난다…정부, 우선계약 대상에 14만명 추가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10. 10[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속보] 내일 기온 ‘뚝’ 떨어진다…대부분 지역 한파주의보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