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울산 15만 가구 정전, 작업절차 안 지켜 발생” 내달 보상금 지급

산자부, 사고 조사결과 발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4-04-18 19:35:2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는 작업 절차 미준수 등 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人災)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울산 정전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앞서 울산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 오후 3시37분께부터 약 2시간 동안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15만5000여 세대가 피해를 입었다. 사고 직후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울산 남구 일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옥동변전소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내부 절연 파손이 정전의 1차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산업부는 당사자인 한전을 제외하고 유관 기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반을 가동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조사반은 옥동변전소 고장 원인을 ‘시공사·감리사의 작업 절차 미준수 및 작업 관리 미흡’으로 결론 내렸다. 정전 사고 당일 옥동변전소에서는 전기를 넣고 끊는 스위치 기능을 하는 GIS 설비 교체 이후 일부 구간에서 가스가 새는 것을 고치는 보수 작업이 이뤄졌다. 이 작업이 진행될 때 특정 보수 구간 외에는 GIS 내부의 절연 가스인 SF6(육불화황) 가스가 새지 않도록 밸브가 닫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공사 관계자들은 일부 밸브가 열린 것을 모르고 보수 구간에서 절연 가스를 빼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가스가 가득 찬 상태에서 작동해야 하는 GIS 기기의 다른 구간에서 가스가 빠져나갔고, 이로 인해 GIS 내부 절연체가 파괴돼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졌다. 조사반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옥동변전소 운영 사업자인 한전에 ▷시공 및 감리 체계 강화 ▷작업 절차 관리 강화 ▷안전 규정 준수 등을 권고했다.

그러나 당시 자영업자 등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한전이 권고를 받는 것 외에 별다른 법적 책임을 지지 않게 됐다는 점에서 향후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전은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요구액(약 1억8000만 원)과 관련해 손해 사정을 거쳐 5월 중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9. 9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