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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터 재활용해 자원 소비 절감'…창원시, 전동기 재제조 지원센터 구축

산자부 공모 선정 국비 98억 원 확보

2028년까지 봉암동 지원센터 구축

기존 내연기관 업체 업종 전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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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전기 동력 기반의 이동수단에 쓰이는 중고 부품을 회수한 뒤 신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갖도록 재제조하는 미래 산업 육성에 나선다.

창원시. 국제신문DB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모한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기반구축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동기’는 전기에너지로 기계적인 동력을 얻는 장치로 ‘모터’를 말한다. ‘재제조’는 사용이 끝난 제품이나 부품을 분해, 세척, 검사, 수리, 조립 단계를 거쳐 신제품 수준으로 다시 만드는 활동을 의미한다. 자원소비를 줄여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에 사용된 전동기를 재사용하기 위해 제품 상태를 진단하고 성능을 평가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국비 98억 원을 포함해 총 198억 원을 들여 2028년 12월까지 시 소유의 유휴용지를 활용해 마산회원구 봉암동 일대에 전동기 재제조 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창원대학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교통생활환경시험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시는 해당 센터가 들어서면 전동화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위기에 처한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전동기 재제조 관련 업종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신제품 생산에 드는 원료와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사용 후 전동기 폐기에 따르는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런 성과가 장기적으로 자원순환 경제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최근 전기자동차 등 e모빌리티 보급이 급증해 사용기한이 다한 전동기의 대량 발생이 예상되나 국내에는 전동기 재제조 관련 기업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퇴출 위기에 직면한 내연기관 부품 제조업체의 업종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등 ‘탄소중립 신경제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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