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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여름 날씨의 해운대 해수욕장 / 김동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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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해수욕장 뒤편에 위치한 무허가 포장마차촌을 올해 해수욕장 본 개장 전에 철거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해운대해수욕장 포장마차촌은 2002년에는 70여 곳이 있었지만 현재는 자연 감소해 34개 점포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1년 포장마차촌이 불법 시설물이라는 민원이 잇따르자 해운대구는 상인들과 논의해 올해 1월까지 2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둔 뒤 철거하자고 합의했다.
하지만 상인들이 올해 자진 철거를 거부하면서 현재 해운대구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21일 해운대구 등은 “구가 강제 철거에 앞서 포장마차촌 점주들이 자진 철거를 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설득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해운대구는 강제 철거를 위한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업주들에게 원상회복 명령도 송달했다. 후에 계고장을 발부하고 영장을 받는 절차만 남아있어 실제 대집행까지 필요한 행정 절차는 6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구는 상인들과 마찰을 피하고 신속하게 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거 비용을 대신 부담하는 등의 제안을 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수욕장 본 개장 전에는 마무리가 돼야한다”며 “강제 철거든 자진 철거든 6월 말까지를 총정리 기한으로 잡고 있다”고 상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