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당선으로 울산 유일 5선 중진 국회의원이 된 남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반성 일색의 당선 소감을 내놨다. 중진 정치인이자 전 당 대표로서 이번 전체 선거 패배에 대해 자성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민심의 매서운 꾸지람 앞에 겸허히 머리를 숙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질책을 받겠다. 저 또한 직전 당 대표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여당 중진 의원으로 통합과 대화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 그것이 울산에 대한 길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태화강역 KTX 유치 ▷노후단지 재개발·재건축 추진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국립중앙의료원 울산분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관련해 “당 대표를 지낸 경험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지역 최다선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공약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끼리는 여야 할 것 없이 ‘울산당’이라는 생각으로 울산 발전을 위해 공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