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10명 중 6명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교사들은 교권회복 4법 개정 이후에도 학교의 근무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스승의날을 앞두고 ‘2024 스승의 날 기념 전국 교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서 ‘최근 1년 간 이직 또는 사직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교사가 63.2%가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사들의 직무만족도 결과도 냉랭했다. 현재 교직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응답자는 45.2%로 집계됐다. 이는 긍정 응답 22.7% 대비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개정된 ‘교권회복 4법’에 대한 변화를 체감한 교사는 많지 않았다. ‘교권 회복 4법 개정 후 학교 근무 여건이 좋아지고 있냐’는 질문에 78%의 교사는 부정 응답을 남겼다.
교원의 전문성 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에 관한 질문에는 업무 과다 및 행정업무 부담의 비율이 7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성 개발 노력에 대한 보상 부족 11.8% ▷전문성 개발을 위한 복무 및 연수비 지원 부족 6.3%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들은 존중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직무만족도가 낮은 주요 원인이라며 교육 환경이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교사노조 박은지 정책실장은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 정책과 입법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교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