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동에 경찰 정보 흘러갔나…檢, 부산·울산경찰청 압수수색

오너가 삼부자 비자금 갈등 관련, 영장에 공무 비밀누설 혐의 적시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5-15 19:48:1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경·경감급 수사관 연루 정황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 일동과 공무원, 금융기관 관계자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부산경찰청을 압수수색하면서 경찰 고위간부들이 이 사건 수사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동 측에 경찰 수사 정보가 흘러간 과정 등을 수사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최근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울산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울산청 소속 총경 A 씨와 부산청 소속 경감급 B 수사관이 ‘일동 사건’의 수사 정보 등을 누설한 혐의를 적용한 압수수색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청 인사로 분류되는 A 총경은 일동 사건을 수사 중인 반부패수사대 소속 B 수사관에게 연락해 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일동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 김모 대표와 아버지 김모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인 일동 사태는 이들이 부산경찰청에 각각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서로를 고소·고발하면서 촉발됐다. 이로 인해 김 회장과 김 대표는 허위 계약을 체결하고 지급한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 방법 등을 통해 2014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82억 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됐다. 김 대표의 동생인 김모 이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별도 주식회사에 자금 50억 원을 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삼부자는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이동기 부장판사) 심리로 재판을 받는데, 병상에 있던 김 회장은 지난달 숨졌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양산시청과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해 해당 공무원들이 일동 사업장의 인허가 등과 관련,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한다. 앞서 검찰은 일동으로부터 대출 편의 등의 명목으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을 적용해 지역 금융기관 7명을 재판에 넘겼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80억 원대에 달하는 일동의 비자금 용처를 파악하는 대로 지역 관가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3. 3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6. 6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8. 8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