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직 검사장, 상속세 감면 목적 전관 세무사 선임 요구”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5-15 19:49:2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정청탁과 조세포탈 의혹을 담은 진정이 제기돼 조사를 받는 부산고등검찰청 관내 검사장(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6면 보도)이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로 전보 이동하면서 부산고검의 사건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A 검사장은 16일 자로 수도권지역 검사장으로 이동한다. 현재 부산고검은 A 검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조세처벌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진상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하고 있다. 부산고검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진정 내용을 대검찰청으로부터 지난 1월 전달받아 조사에 들어갔지만 넉 달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지난 13일 검찰 인사로 A 검사장은 서울고검 산하 지검으로 자리를 옮기게 돼 부산고검이 조사를 이어가는 데 변수가 생긴 것이다. 이 때문에 부산고검이 조사를 종결하든지, 아니면 관할 고검에 감찰 또는 수사 전환을 의뢰하든지 곧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진정 내용에는 A 검사장이 자산가인 장인이 사망한 뒤 2021년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거액의 상속세가 나올 것을 우려했으며, 이에 상속인들은 A 검사장의 동서인 C 변호사를 통해 전관인 D 세무사를 선임한 뒤 수임료 외에 따로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 조사 종료 후 B 씨에게서 진정서를 접수한 국세청은 재조사를 실시해 공동상속인들에게는 지난달 수십억 원의 상속세가 추가 부과했다. 국세청은 서울국세청 조사관을 징계했고, D 세무사 역시 지난 2월 세무사법 위반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았다.

A 검사장은 이 사안과 관련,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처가 쪽 인척이 상속 과정에 불만을 품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음해성 허위 사실”이라며 “장인어른이 돌아가신 뒤 상속 협의, 상속세 조사 과정에 공직자인 저는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인척 본인이 직접 다른 공동상속인들과 협의해 결정한 세무사 수임료를 마치 불법 로비자금인 것처럼 주장하고, 나아가 그 로비 과정에 공직자인 제가 관여한 것처럼 악의적 주장을 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사상~해운대 대심도(지하 고속도로), 착공 3년 늦어진다
  2. 2동서고가로 처리 문제도 공회전…내달 끝내려던 용역 중단
  3. 3부산 행정부시장 vs 미래부시장…알짜업무 배속 놓고 ‘조직개편’ 설왕설래
  4. 4국회 떠나는 김두관·박재호·최인호…PK 민주당 재건 주력할 듯
  5. 5‘스쿨존 펜스’ 소방차까지 불러 주민 설득…해운대구는 달랐다
  6. 6박중묵은 재선, 안성민·이대석은 초선 지지 기반 ‘3파전’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2> ‘BS그룹’ 박진수 회장
  8. 8[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39> 불로 식품, 신선의 음식 ‘잣’
  9. 9“글로벌 허브, 원팀으로 가자”
  10. 10동일고무벨트 2776억 수주…美 기업에 러버트랙 공급
  1. 1국회 떠나는 김두관·박재호·최인호…PK 민주당 재건 주력할 듯
  2. 2박중묵은 재선, 안성민·이대석은 초선 지지 기반 ‘3파전’
  3. 3국힘 지도부 “尹 임기단축? 동의 못해”...나경원 "정략적 의도 개헌, 저도 반대"
  4. 4與 표단속 성공…野 “즉각 재추진” 22대도 특검법 정국 예고
  5. 5채상병 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부결…최종 폐기
  6. 6한일중 정상회담 직후 北 정찰위성 발사 실패…한·미·일 일제히 규탄
  7. 7[속보]김정은 “정찰위성 보유는 자주권…한국 무력시위 용서못해”
  8. 8[속보]정부, ‘세월호피해지원특별법’ 공포 방침
  9. 9부산 총선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6578만 원…野최형욱 2억5240만 원 최고액
  10. 10[속보] '채상병특검법'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
  1. 1동일고무벨트 2776억 수주…美 기업에 러버트랙 공급
  2. 2“유리파우더 산업화 모색…62조 항균플라스틱 대체 기대”
  3. 3“이산화탄소 흡수 미세조류 생장 촉진…유리가 바다 살려”
  4. 4경남 항공산단 ‘스마트그린산단’ 됐다…사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탄력(종합)
  5. 5기계부품·로봇분야 키우는 부산, 5년간 454억 투입
  6. 6UAE 대통령 회동에 재계 총수 총출동…원전 등 추가 수주 기대감(종합)
  7. 7이복현 금감원장 금투세 반대 재확인
  8. 8주가지수- 2024년 5월 28일
  9. 9"로또 번호 알려드립니다"…소비자원 "달콤한 유혹에 현혹 말라"
  10. 10아너스 웰가 진주’ 31일 분양…진주랜드마크 쇼핑·문화·교육 한곳서
  1. 1사상~해운대 대심도(지하 고속도로), 착공 3년 늦어진다
  2. 2동서고가로 처리 문제도 공회전…내달 끝내려던 용역 중단
  3. 3부산 행정부시장 vs 미래부시장…알짜업무 배속 놓고 ‘조직개편’ 설왕설래
  4. 4‘스쿨존 펜스’ 소방차까지 불러 주민 설득…해운대구는 달랐다
  5. 5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52> ‘BS그룹’ 박진수 회장
  6. 6“글로벌 허브, 원팀으로 가자”
  7. 7오늘의 날씨- 2024년 5월 29일
  8. 8팝업스토어, 인기만큼 쌓이는 폐기물? [60초 뉴스]
  9. 9[뭐라노] 채상병 특검법 부결로 최종 폐기 수순
  10. 10부산 대형 어학원서 미국인이 학생 성추행
  1. 1낙동중(축구) 우승·박채운(모전초·수영) 2관왕…부산 23년 만에 최다 메달
  2. 2“농구장서 부산갈매기 떼창…홈팬 호응에 뿌듯했죠”
  3. 34연승 보스턴 16년 만에 정상 노크
  4. 4호날두 역시! 골 머신…통산 4개리그 득점왕 등극
  5. 5태극낭자 ‘약속의 땅’서 시즌 첫승 도전
  6. 6오타니, 마운드 복귀 염두 투구재활 가속
  7. 7상승세 탄 롯데, 어수선한 한화 상대 중위권 도약 3연전
  8. 8한화 성적 부진에 ‘리빌딩’ 다시 원점으로
  9. 9살아있는 전설 최상호, KPGA 선수권 출전
  10. 10축구대표팀 배준호·최준 등 7명 새얼굴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BS그룹’ 박진수 회장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살고자 쫓겨서 시작한 자영업…실패한 도박이었다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