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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공백 해소 부산형 늘봄, 304개 모든 초등학교 운영”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포럼- 발제1 하승희 부산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5-16 19:07:0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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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부산글로벌허브도시포럼-글로벌허브 교육생태계 혁신’의 첫 번째 발제는 부산시교육청 하승희 유초등교육과장이 맡았다. 하 과장은 ‘온 마을이 나서서 모든 아이를 키우는 부산형 늘봄’을 주제로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초등학교 돌봄 프로젝트의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하승희
이날 발표의 핵심 키워드인 ‘늘봄학교’는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방과후 수업과 돌봄을 통합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전국적으로 지난 3월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부산은 타 시·도에 비해 제도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범 운영을 거친 까닭에 다른 지자체에 비해 준비기간이 길기도 했지만, 부산시 대학 등 지역사회 온 기관의 참여를 끌어내며 차별화된 ‘부산형 늘봄’을 구축한 영향도 컸다. 하 과장은 “부산은 현재 304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국 최초로 시, 교육청, 16개 구·군, 22개 지역대학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MOU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하 과장에 따르면 부산형 늘봄은 크게 학교 내에서 이뤄지는 늘봄학교(보살핌늘봄·학습형늘봄)와 지역늘봄으로 나뉜다. 보살핌늘봄은 희망하는 1~3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8시까지 제공하는 돌봄이다. 이와 함께 운영되는 학습형늘봄은 무상과 수익자부담으로 구분된다. 하 과장은 “무상 학습형늘봄은 매일 2시간 놀이한글과 놀이수학 등의 프로그램을 1학년 희망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1~6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수익자부담 학습형늘봄은 ▷AI 놀이터 ▷나만의 책 만들기 ▷악기 교실 등 학생과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시교육청은 돌봄 대기 수요가 많은 강서구 명지동에 ‘늘봄전용학교’ 시범운영도 추진한다. 오는 9월께 조립식 건축물인 모듈러교실로 조성하고,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인근 4㎞ 이내 초등학교 6곳의 학생들에게 보살핌늘봄과 학습형늘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학교 밖으로는 대학과 아파트·공공기관 내 유휴공간 등을 활용한 지역늘봄으로 ‘돌봄 안전망’도 구축한다. 하 과장은 “늘봄학교를 도입한 이후 현장지원단,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현장과 소통한다”며 “늘봄실무사의 업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등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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