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노동자 위한 번역자료도
부산 경남지역 조선업 현장에서 지난달부터 노동자들이 숨지는 중대재해가 3건이나 연달아 발생(국제신문 지난 16일 자 6면 보도)하는 등 조선업 안전관리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중소 조선사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부터 30일까지 중소 조선사 사업주와 안전보건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보건교육을 실시해 최근 사고 발생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안전보건 수칙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현장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각국 언어로 번역한 교육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경남과 광주·전라지역에 각각 21일과 23일 사업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위험 요인 발굴과 개선을 주문한다. 노동부는 22일 현장점검의 날에 조선업 안전관리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지방청별로 지역별 자체 기획 감독 실시 여부도 검토한다.
최근에는 부산·경남 조선소에서 2명의 노동자가 한꺼번에 숨지는 중대재해 3건이 각각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공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졌고, 지난 9일에는 경남 고성군 금강중공업 고성조선소에서 노동자 2명이 선박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7일엔 경남 거제시 초석에이치디에서 선박 엔진룸 세척 작업 중 발생한 폭발로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이 치료 중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