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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부산시, 대중교통 적자 5841억 원 보전

부산시, 지난해 8월 대중교통 요금 인상 결정

대중교통 재정지원금 안 줄고 오히려 늘어나

"인상효과보다 손실액 많아 적자 운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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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부산시가 올해 대중교통 적자 보전을 위해 재정지원금 5000억 원 넘게 투입할 전망이다.

부산 도시철도 동래역에서 승객이 승차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송 손실 지원금 1200억 원과 부산교통공사 재정지원금 1531억 원을 편성했다.

부산시는 해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유지와 도시철도 운행 적자분을 수천억 원의 예산으로 보전하고 있다.

부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된다는 가정하에 부산시가 올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적자 보전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은 각각 2700억 원, 3141억 원이 된다. 이를 모두 합하면 5841억 원에 이른다.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지난해(2710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산교통공사 재정지원금은 미집행분이 반영되면서 지난해(2130억 원)보다 1000억 원 증가했다.

문제는 올해 부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인상됐으나, 대중교통 재정지원금이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는 점이다.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시내버스 요금 350원, 도시철도 요금 300원 인상을 결정했다. 교통카드 결제 기준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해 10월부터 1200원에서 1550원으로, 좌석버스 요금은 1700원에서 205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부산도시철도 요금은 1구간 1600원, 2구간 1800원으로 조정됐다.

부산시는 “인건비와 연료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운송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요금 인상을 결정했지만, 인상 효과보다 운영 손실액이 여전히 많아 적자 운행이 불가피해 재정지원금을 편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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