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포 고혈 빤 베트남 범죄조직…외제차·명품 호화 생활

250명에 34억 불법대출, 연이자 최대 1만1790%

당구장 위장 불법 홀덤펍 운영 조직도 검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불법 고리대금업을 일삼은 베트남 범죄집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동포가 우리나라에서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점 등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대부업법 위반, 채권추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총책 A(43)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해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B 씨를 구속하고 공범 1명과 도박참가자 8명을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21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SNS에 대출 광고를 낸 뒤 250명을 상대로 34억 원 상당의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모집책·추심책 등 조직을 갖추고 연 최대 1만1790%의 이자를 받아 15억 원의 부당 이득을 번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자신들의 동포 베트남인이나 불법체류자가 금융기관 이용에 제약이 따르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책 A 씨는 우리나라에서 이혼한 베트남인 여성과 결혼해 합법적인 거주 허가를 받고 이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등은 이러한 범행으로 얻은 수익으로 외제차·명품 등을 사들여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은 돈을 제 때 갚지 않는 이들에게는 관련 커뮤니티(SNS)에 개인정보와 사진을 올린다고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행위도 저질렀다”고 말했다.

B 씨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부산 사상구에 당구장으로 위장한 외국인 전용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B 씨 등은 도박자금을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약 1억 원의 불법 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SNS로 유학생·불법체류 노동자 등으로부터 도박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인증된 이들만 도박에 참여시켰다. 업장 안팎에 CCTV를 설치해 수사기관의 단속에도 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한 불법 대부 조직의 자금이 B씨 홀덤펍에도 흘러간 사실을 확인해 두 조직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 등이 돈을 제때 갚지 않는 이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 SNS 캡쳐. 부산경찰청 제공


B 씨 등이 부산 사상구에서 운영한 불법 홀덤펍 단속 장면. 부산경찰청 제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6. 6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7. 7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9. 9“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