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첫날인 27일 상공·교육계 등 도내 각계각층이 우주복합도시 건설과 조기 정착 등을 위한 제언을 쏟아내며 협력을 다짐했다. 경남도는 이를 각종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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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남도청 2층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 간담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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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7일 경남도 도정회의실에서 ‘우주항공청 개청에 바란다’를 주제로 개청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경과 보고와 개청 축하 영상 시연 후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민 염원을 담아 개청한 우주항공청이 본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관별 역할이 중요하다.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 직원 편의를 위해 자녀 학자금 지원 등 29가지 시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하면서도 경남도 차원에서 사천공항 확장 등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학생과 학부모, 기업체 등 수요자 중심의 대학 운영을 강조하며,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지자체 지원 아래 창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우주항공산업에 쓰이는 극한 소재 부품의 개발·시험·인증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윤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은 민간 주도로 도내 산업 전반이 발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지자체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건호 ㈜지티엘 대표이사와 정은지 ㈜에이앤에이치 스트럭쳐 차장도 기업이 몰려드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우주항공청과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우주항공청이 자리 잡으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져 소상공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우주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제안했다.
김일수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지역 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박상익 경남항공고등학교 항공기체과 학생, 임소현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 학생 등이 참여해 인턴쉽 강화 등 인재 육성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각 패널이 제시한 의견 대부분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담화문에서 “경남은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서 우주항공청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1%에 불과한 대한민국 세계 우주항공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는 국가 우주 경제 비전을 경남도가 중심이 돼 차근차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우주항공청에서는 윤영빈 초대 청장을 포함한 직원 100여 명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표방한 우주항공청은 정부 부처별로 흩어진 우주항공 기능을 한데 모으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우주항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윤 청장은 이날 ▷국가 우주항공 정책 수립 ▷연구개발(R&D) 수행 및 인력 양성 ▷산업 진흥 ▷국제 협력 등 4가지를 강조했다.
공식적인 개청식은 오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