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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인…담배꽁초 , 전기적 요인 순

진주에서 2023년 19건(재산 피해 3389만2000원, 부상 1명)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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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소방서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담배꽁초에 의한 실화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담배꽁초에 의한 실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소방서 제공
진주소방서가 실외기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부주의, 화원 방치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 관내 실외기 관련 화재는 지난 2022년 13건(재산 피해 3648만8000원), 2023년 19건(재산 피해 3389만2000원, 부상 1명)이 발생했고,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총 4건(재산 피해 1211만2000원)의 화재가 발생했다.

가장 높은 발생 비율을 차지하는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는 주로 단순 가연물의 접촉에 의한 화재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진주소방서 화재조사팀에서 담배꽁초에 의한 발화 메커니즘을 재현 실험으로 밝혀냈다.

실험에 따르면 에어컨 실외기는 후면으로 외부 공기를 흡입해 전면 공기취출구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때 풍속 측정 결과 전면 공기취출구의 풍속은 12~15m/s, 후면 흡입구의 풍속은 1.5~3m/s로 측정됐다.

후면 1.5~3m/s 풍속은 담뱃불 화재 발생에 최적의 풍속으로 낙엽이나 쓰레기 등의 가연물이 인접해 있다면 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전기적 요인은 에어컨 교체 시 기존 실외기 전기 배선을 이어 붙이는 경우 ▷줄열에 의한 아산화동 증식 ▷실외기 받침대 파손에 따른 진동으로 접촉 불량 발생으로 나타났다.

이어 ▷규격에 맞지 않는 전선 사용 ▷전선 노후화로 인한 절연열화 ▷시간이 지나면서 기계적 성질이 약화하는 경년열화로 인한 화재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부주의 요인으로는 실외기 및 실외기실의 통풍이 잘되지 않아 열기가 내부에서 맴돌아 실외기 자체의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 그 원인으로 밝혀졌다.

김성수 진주소방서장은 “실외기는 건물 사이나 베란다 등 흡연이 자주 이루어지는 장소에 주로 설치되어 있어 담배 불씨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실외기 주변 가연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화재 발생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별도의 흡연구역 지정을 통해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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