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한 거제시가 도내에서 가장 빠른 오는 29부터 일제히 피서객을 맞는다. 올해는 장애인을 위한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반려동물 해수욕장도 본격 운영한다.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한 거제시가 오는 29부터 일제히 피서객을 맞는다. 사진은 학동흑진주몽돌해변.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관내 16개 해수욕장을 이날부터 8월 18일까지 51일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총 26개 해수욕장 가운데 거제시가 16개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16개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 101명과 소방서 경찰 해경 등 인력을 대거 배치해 피서객 안전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고 싶어하는 장애인을 위해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에 장애인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백사장에 매트를 설치해 장애인이 해변을 거닐 수 있으며, 특수 제작한 해변용 휠체어 대여를 통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댕수욕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 운영한다.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에 전용 구역을 설정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패들보트 체험 등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사한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댕수욕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 운영한다.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에 전용 구역을 설정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패들보트 체험 등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사한다.

사천시의 남일대해수욕장과 남해군의 상주은모래비치 등은 7월 5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45일간 운영한다.

통영시의 비진도해수욕장과 사량도 대항해수욕장, 도남동 공설해수욕장 등은 7월 6일 문을 연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시원한 바람과 푸른 물결이 어우러진 천혜의 거제 해수욕장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